공지사항

선교회에서 알립니다

NOTICE

저녁 연합 예배 후기 소식
2003-10-21

5월의 잠실 대전도 집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것 같은 때에 또 다가올 11월 잠실 대전도 집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서울지역 형제 자매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년에 두차례 열리는 대전도 집회, 2주에 한 번 가지는 연합모임, 또 강남 교회 건축을 통해 서울지역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이 하나된 것을 느낄 수 있는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선교회 안에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녁 이 자리에 앉은 자의 마음에도 역사하셔서 이들이 사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박희진 목사님 기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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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집회를 통해 50년동안 찾고 또 찾았던 복음을 만난 김인복 형제님의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덕임자매님의 찬송, 그라시아스 앙상블 연주, 리오 몬따냐 형제님들의 노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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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님 말씀 중에

-->지난 주에 광주에서 말씀을 전했고, 그 전 주간에는 마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집회를 통해 의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왜 똑같이 10시간의 말씀을 듣는데 그곳에 온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지 못하나? 해야할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은데. 대체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이기에 구원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를 생각하며 그것이 최근 저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마산에서 말씀을 전할 때에 진해교회에서 예배당 땅을 어렵게 어렵게 샀다고 해서 꼭 한 번 와달라고 했습니다.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는데 그곳 형제자매님들이 너무나 간곡히 부탁을 했고 또 시차적응도 안되어서 새벽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아하며 오히려 `낮에는 직장때문에 오지 못했을텐데 새벽에 오시니까 올 수 있었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문제가 하나 있는 것이 시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해서 어렵게 300평의 땅을 샀는데 해군 비행기 비상 활주로와 맞물려 군부대에서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진정서를 내고 해도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실망한 가운데 제가 와서 기도를 한 번만 하면 그 문제가 풀릴거라는 마음으로 와달라고 한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박전도사님이 처음 이 땅을 살 때 이 땅이 이런 땅인지 꿈에도 모르고 산 땅이었을텐데... 그러나 박전도사님은 몰랐지만 하나님도 모르셨겠나? 아셨을거다. 하나님이 아셨을텐데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라면 하나님이 사게 하시지도 않으셨을거다. 주님이 허락하시면 부대담당 직원이 바뀌든지, 활주로가 돌아가든지, 군부대가 옮겨가든지 할 것이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5분 거리인데 가서 기도해주세요라는 성도들의 말에 가서 땅을 보았습니다. 흙을 버릴 곳이 있으면 땅을 조금만 깎으라고 했습니다. 한 4미터 정도 깎고 2층을 지으면 1층 정도 지은것밖에 안된다고 하면서 군부대에 가서 그렇게 의논해보라고 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진해교회에서. "목사님 군부대에서 그렇게 허락을 해줘서 지금 저희 교회는 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라고요.
주님은 이미 그런 땅인 것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19절에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스스로 아무것도 하실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은 곧 38년된 병자가 해야할 말이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주님이 걷게 하시니까 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처음 나환자 촌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 할 때, 저는 나환자들을 향해 마음이 열려 있지 않았지만 주님은 3일 전, 제 마음을 그들을 향해 열게 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때 많은 나환자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꺼려했고 주저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을 바꾸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대덕 수양관을 지을 때, 수양관 다리를 놓을 때, 샘을 팔 때, 책을 출판할 때, 해외 선교를 할 때, 그런 일들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요즘은 중국 칸타타로 들떠있습니다.
저의 마지막 성탄메세지 설교때문에 결정이 연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정도의 설교는 중국 정부에서 허락한다는 뜻입니다. 누가 보아도 불가능한 일 앞에서 하나님은 놀랍게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버지라면 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21장에 단신으로 주인에게 왔던 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주인의 집에서 일을 하며 주인에게서 아내도, 자녀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종이 7년 후, 주인이게서 자유하겠다고 하면 주인은 그를 향해 단신으로, 즉 왔을 때의 모습 그대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아내와 자녀와 모든 것을 두고 말입니다. 제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아찔했습니다.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을 떠나 자기 멋대로 살려고 할 땐 모든 것을 두고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소망도, 믿음도, 기쁨도 다 빼앗아 버리는 것입니다.
5절에 보면 내가 상전과 처자를 사랑하니 내가 자유하지 않겠노라라고 했습니다.
`그가 영영히 상전을 섬기리라.`
구원을 받고 주님앞에 물질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기다려도 제게는 하나님께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몸 하나밖에는. 그래서 이 쓸모없는 인간을 만약 주님이 받아주시기만 한다면 그렇게 한 평생을 살아도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이 출애굽기 21장의 이야기는 주인의 사랑이 종에게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오후 내내 그런 나를 생각해봤습니다. 어느 날 보니까 목사가 되어있었습니다. 그건 정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일입니다. 제 생애를 되돌아 보니까 눈물겹게 감사한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제는 내가 고통하면 함께 고통하는, 내가 가야할 곳에 대신 가줄 수 있는, 기쁜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동역자와 장로님들, 형제자매님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 밖에 있을 때에는 주님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았을 때에는 얼마나 추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인생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이 몸, 받아주세요라고 기도한 것 뿐인데 주님은 그 기도를 들으셔서 제게 기쁨, 소망, 믿음, 말씀을 다 주셔서 저는 늘 소망 가운데서 삽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마음에 제 마음을 합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너무 악해서 주님께 내 몸을 드렸는데 그러는 동안 주님이 내 모든 것에 복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풍성함을 함께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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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복 형제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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