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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은혜 교회 어린이 수양회 간증
2002-08-21
         ---------  선산 은혜 교회 어린이 수양회 간증  -----------

안녕하세요? 저는 선산 은혜교회에 다니는 이순귀 자매라고 합니다.

선산 은혜 교회에는 10여명도 채 안된 친구들이 주일 학교에 나오고 있었는데 올 초에 하나님께서 30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을 보내주시겠다고 종을 통해서 약속하셨어요.

그런데 형편은 학생들이 늘어나기는커녕 뚝뚝 떨어져 나가 4~5명 정도 되었고 이번에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날짜 여름성경학교를 하려고 날짜는 정해졌지만 할 수 있는 조건들이 없었어요. 여름 성경학교를 할 돈도 없고 반사도 없고 프로그램도 부족했어요. 아니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날자는 정해 놨지만 포기하고 올해는 구미에서 열리는 4차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어린이들과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불편하게 여기셨어요. 하나님은 전도사님에게 마태복음 22장에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라는 약속을 주시면서 여름 성경 학교를 믿음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어요.

준비기간은 불과 이틀도 채 안 되었는데 이번에 IYF 세계대회를 참석했던 임임주 자매가 세계대회를 통해 하나님 편에 마음이 정해지면서 함께 여름 성경학교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예배당을 시원한 바닷가로 옮겨 놓은 듯한 훌륭한(?)배경 그림을 비롯하여 영어노래, 게임을 준비하게 하셨고 최근에 구원받은 형제들을 통해 넘치는 물질도 주시고 마냥 어린 아이로만 봤던 임미지(초등학교 5학년)도 아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치고 학생수양회를 다녀왔던 중학생들이 함께 돕고 하면서 첫날 하나님께서 20명 넘는 아이들을 보내 주셔서 우리 모두가 개인 교제를 하도록 하셨어요.

전도사님께서 첫날 기도해 주시면서 어린이만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어른도 와서 구원 받게 해주시라고 기도하셨는데 마지막날 쌍둥이 어머니가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죄 없다고 손을 드셨어요. 하나님은 이미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라고 약속을 주셨는데 거기에는 물질도, 풍성한 프로그램도 일꾼도 영혼도 다 들어 있었어요.

시간이 되니까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 그대로 나타났는데 그 일에 못난 우리들을 쓰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누리는 어린 나귀로 복을 주셨어요.
이번 여름 성경 학교에 영혼들만 보내 주신 것만 아니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되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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