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찾아오신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가 부어지면서 각자 다른 마음이 있었다. 제자들의 눈에는 허비하는 것으로 보였던 그 여인의 행동이 전에는 자기 몸에서, 인생에서 그 가치를 찾았으나 이제 예수님에게서 그 가치를 발견하고 그분을 위해 자신의 것을 다 드렸던 그 마음을 보면서...
썩어 냄새나는 이 세상이 아닌 예수 님을 위해 향유를 붓는 것만큼 향기롭고 아름다운 게 없음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보여주셨다.
그래서 그 여인을 기념하라고 하신다.
5월26일부터 있을 KBS 집회를 앞두고 부산대연교회에서는 부산지역 전도훈련집회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그 동안 릴레이 가판전도를 통해 연결되었던 분들을 초청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들의 마음에도 주님이 복음 앞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이 없음을 보여주셨다.
`터널 속을 통과하다보면 귤이 원래의 색을 가지고 있는데 네온 빛에 의해서 하얗게 보입니다. 햇빛은 원색 그대로 보여주지만 네온은 색을 변화시켜 보여주지요.율법 앞에 자신을 비춰보면 절대로 살수가 없어요. 그래서 주님이 준비하신 긍휼앞에 우리를 이끄시는 겁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롬8:3절>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23:22>
`우릴 위하여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우릴 단숨에 거룩한 자로 만드셨어요` <말씀중에서>
수요일 저녁엔 횡계교회에서 오신 최웅렬형제님의 구원간증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뇌성마비로 육체의 한계를 넘어 발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면서 살아가셨는데 육체가 원하는 것들을 다 해봤지만 오히려 마음을 더욱 곤 고하게 했고 허망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다 구원받은 어느 자매 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맛을 보면서 세상의 지식과 지혜가 허무하다는 것을 알고 초등학문인 것을 발견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든지 마음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말씀하나가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자로 낮추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등이 가려웠는데 마치 누군가가 긁어주면 시원하듯이 양덕만목사님의 말씀이 우리들 마음속에 갈증을 풀어주셨다. 전도를 하면서 막혔던 부분, 부담을 피하고 싶었던 마음들도 말씀앞에 소망으로 바꿔주셨다.
KBS 대전도집회때 하나님이 마음껏 교회속에 일하실것과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여인을 기념했듯이 `주님이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는 간증이 많이 남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