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려서 제 글에 달려있는 답글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답글이 달리지 않아서 실망키도 하고 했는데
오늘 다시 한번 글을 올려야겠단 마음으로 이곳에 들어왔는데
답글이 달려있기에 얼른 확인을 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에 무거운짐들이 조금 풀려지는 느낌입니다.
'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것도 응답일수 있다는 ' 말씀이
마음에 깊게 와 닿았습니다.
나는 지금껏 나의 원함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내가 '주'된 삶을 살면서 늘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불러왔다는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감각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아버지에게 신앙상담을 하다가
내가 이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어떨때는 이마음을 놓아버리는것이 하나님을 믿지않는것 같고
또 어떨때는 이 기도가 하나님이 원치 않는것 같다
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늘 기도했다가 포기했다가를
반복하는 생활을 하는데 이것이 잘못된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아버지께서 '그것이 신앙이다' 라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할수가 있었습니다.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잠언 19:2)
제가 바로 그 '발이 급한 사람' 이였네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늘 조바심내고 달음박질 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어리석고 미련해서 아직 하나님의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오늘,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답변해주신 김용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