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사랑을 전하는 의료봉사
<앵커> 2009 월드캠프가 치뤄진 아프리카 곳곳엔 기쁜소식 의료봉사단이 파견됐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건내며 삶의 희망 까지 전했던 의료봉사단의 케냐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리포터> 마침내 20시간이라는 쉽지 않은 여정을 마치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목청 좋은 현지인들의 환영인사가 이들을 맞이합니다. 동부아프리카 케냐에서 7박 8일동안 활동하게 될 단원은 총 60여명. 기존 IYF 회원과 새롭게 모집된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의료진들이 천막을 치고 의학품을 정돈하며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릅니다. 무료 진료소가 세워진 IYF 케냐 나이로비 센터는 파란 조끼를 입은 의료봉사 단원들로 새로운 활기를 보입니다. 진료 순서표를 나눠주는 자원자의 목소리가 기쁨으로 들뜬 사이 줄은 어느새 끝을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한국에서 이래 진료만 하다가 이렇게 먼 나라에까지 오게 됐는데, 참 와서 실제로 한국분들 환자들하고 너무 경제 사정이라던지 그래 이 열악하신 분들이 보니까 참 새삼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 정말 거기서 태어난거를 너무 참 고맙게 생각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 너무 뭐 몇일 안 되겠지만 있는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환자 진료 보는데만 노력 하겠습니다. - 채병도(외과의사, 부산 대동병원) <리포터> 올 해 처음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된 의료 자원봉사자는 총 40여명으로 기존 회원 못지 않게 온 마음을 쏟아 환자들을 돌보며 큰 일을 해냈습니다. 더불어 올해엔 내과, 외과, 뿐 아니라 한의학, 안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도 더 많아졌습니다. 처음보는 한국 의사에게 기꺼이 자신의 몸을 맡기는 사람들에게 의료봉사단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도와주고 싶기만 합니다. 또 천막 안에는 응급 치료실도 마련되 가벼운 수술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임시 시설이지만 의사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치료소가 됐습니다.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아프리카에서 진료 중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자와 비 감염자를 구별하는게 중요한데요. 한국의 한 재약회사로부터 후원받은 에이즈 판별기기가 제 역할을 해냅니다. 또 전국 후원자의 정성이 모여 구비된 항생제와 진통제등 여러 약들은 의료봉사에서 그 무엇보다 큰 몫을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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