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 중고등부 영어말하기대회
<앵커> 지난 1일 수원 문화의 전당 컨벤션 센터에서 인천 경기지역 중고등부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치뤄졌습니다. 무대 위에서 당당한 표정으로 자신의 뜻을 펼치는 학생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터> 올해로 11회를 맞은 IYF 영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라는 격려에 힘입어 중등부 54명과 고등부 51명의 학생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차가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참가자들은 갖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후 그 생각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 아버지가 싫었고 대화가 없었다는 학생이 아버지의 삶을 알게 되면서 이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3분이라는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인터뷰/임혜원-중등부 1등. 간석여중 1학년> 아프리카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지를 써봤어요. 처음에 이걸 연습했을 때는 너무 한계에 부딪혀 가지고, ‘아 진짜 못 하는구나, 내가’ 이런 것을 인정하고 구하고 나니까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의 응답도 받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리포터> 2011년에 IYF 영어 말하기 대회는 참가한 학생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고, 동시에 열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정기호-고등부 대상. 미추홀 외고 2학년> 제가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그래도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고 제 이야기를 담았고 청소년들이 뽑아주길 원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효진-고등부 1등. 경기외고 1학년> 제가 부모님한테 하고 싶은 말을 사실 이 연설에 했었는데요,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되게 감사하고요, 결선에 가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포터> 이번 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은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혔지만,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8일 결선에서는 지역 본선 수상자들의 뜨거운 경합이 기대됩니다. 굿뉴스 TV 홍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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