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영어 말하기 대회 결선
<앵커> 중고등부 영어 말하기 대회도 8일 결선을 치렀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언어의 기교뿐만 아니라, 마음의 깊이도 한층 깊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터> 10월 8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제 11회 IYF 중고등부 영어 말하기 대회 결선이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치열한 본선을 거쳐 올라온 참가자들은 시작시간에 맞춰 속속히 행사장으로 모여듭니다. 중등부 28명과 고등부 17명이 참가하여 나의 꿈, 감동적인 순간, 존경하는 인물, 가족, 총 4가지 주제로 발표합니다. 위풍당당한 모습의 참가자들은 유창한 영어로 그리고 온 몸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마지막 발표자의 스피치가 끝나고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축하 연주에 이어 박옥수 IYF 대표고문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죽음 앞에 서면 내 생각이 비워져 내가 사는 것이 달라지며, 자신의 진실한 이야기를 친구와 교수님과 부모님께 이야기하길 권유했습니다. 또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서로 믿게 되어, 훨씬 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등부 시상의 대상은 하양여자중학교 1학년 차현주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차현주-하양여중3> 선생님이 갑자기 롯데마트에 데려가셔서 거기서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말 창피했죠. 그래도 계속 5번 정도 연습하니까, 당황하는 것도 없어졌고, 긴장도 괜찮아졌고 계속 연습했어요. 이 기쁨은 저희 학교에 있는 저를 응원해준 친구들과 나누고 싶네요. <리포터> 고등부 대상은 경기외고 1학년 이효진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이효진-경기외고1> 원고 쓰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아무래도 특목고이다 보니까 영어 잘 하는 애들이 많고 그래서 원고 고치는 작업을 많이 도와줬고요. 사실 이 대회가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거든요, 지금 시험이 다음 주인데 대회 준비하느라 외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제스처라던가 이런 것을 꾸미는 데도 오래 걸려서 시험기간과 겹쳐서 안 올까도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오늘도 시험기간이라 못 왔지만 문자도 보내줬고요,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계속 말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친구들 덕분인 것 같아요. <리포터> 영어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표현한 이들은 수상과 관계없이 후련함과 아쉬운 마음을 뒤고 하고,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굿뉴스 TV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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