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앵커> 체코는 드보르작, 스메타나 같은 음악가들의 나라입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바로 그 음악의 본 고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무대에 올렸는데요. 수준 높은 클래식의 견해를 가진 체코인들도 감동한 칸타타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터>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북방의 로마, 유럽의 음악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체코 프라하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다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6월 3일 프라하 나포리치 시내에 위치한 디바들로 히배르니아 극장에서 저녁 7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가 열렸습니다. 관객들은 공연 1시간 전부터 하나 둘씩 티켓을 가지고 극장을 찾아오기 시작하여 공연장에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좌석을 채웠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체코 교회 박봉용 목사는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었지만, 여러분이 티켓을 가져가서 오고 싶어도 오지 못했습니다.’ 라는 인사말로 관객들의 칸타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총 4막으로 구성되어 1막 기쁨, 2막 탄생, 3막 행복, 4막 영광이라는 주제를 펼쳐 보이며 시간을 초월하여 막 속으로 초대했습니다. 합창과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이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사람들은 팔색조와 같은 아름다운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거룩한 성전도 아닌 하찮은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심을 알리는 2막에서 관객들은 마치 메시아를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 했습니다. 합창단의 마음이 담긴 노래가 끝날 때 마다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로 받은 감동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인터뷰/하스마노바 올가 - 관람객> 칸타타를 보러 가면서 우리는 뭘 기대해야할지 몰랐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이 여름에 있다는 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면서 아주 놀라웠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하스마노바 클라라 - 관람객> 저는 퇴근을 하고 지쳐있는 상태에서 공연을 봤지만, 아주 편안하게 공연을 얻었고 오히려 힘을 얻었습니다. <리포터> 사회를 본 김성훈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매 막과 막 사이의 시간을 이용해 곡을 쓰게 된 작곡가의 삶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을 이야기하면 손사래를 치는 무신론자들이 많은 체코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작년 10월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 순회공연을 통해 많은 미국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처럼, 앞으로 전 유럽을 돌며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복음을 전할 것을 소망합니다. 굿뉴스 TV 김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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