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링컨 졸업여행
링컨하우스마산스쿨 3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과 앞으로 있을 대학생활을 함께 생각해보며,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돌아온 그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터>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링컨 마산스쿨 학생들이 강원도로 졸업여행을 갔습니다. 아름다운 산과 경치가 빼어난 강원도에서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온 마산링컨스쿨 학생들은 마지막 여행이라 더욱 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박경리 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토지라는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숭고한 작가의 혼과 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고인의 작품을 향한 열정과 고스란히 남겨진 발자취는 학생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전과 저녁 모임시간에는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각 주제별로 읽으며 두 반으로 나누어 링컨생활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로 분위기가 훈훈해졌고 이따금씩 친구끼리 서로 충고해 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숨겼던 장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별로 노래, 춤, 꽁트를 준비해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은 모두다 너도 나도 나와 계획되지 않은 합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날에는 요즘 인기 있는 러닝맨을 대명콘도에서 하여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거센 바람으로 밖을 못나가는 상황이라 조촐하게 콘도 내에서 했지만 팀별로 달리고 찾으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시간은 그간 수능과 진로로 받은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또 한번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떤 팀은 미션 수행이 빨라 일등을 눈앞에 두고 더욱 더 전진해 나가는 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팀은 미숙한 팀별 수행능력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중간 중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강원도의 별미를 먹는 시간 또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셋째날 저녁은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감미사’라는 주제로 링컨생활을 하면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여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막상 삼년이 훌쩍 떠나 곧 이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모두들 서운해 하여 서로 아꼈던 마음을 발표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촛불을 가지고 사랑한다고 하며 마지막은 포옹으로 서로를 다독여 주었습니다. 사제 간 친구 간 모두들 아낌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은 서로 엉켜있던 마음들이 치료가 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치료하고 순화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굿뉴스티비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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