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캠프 장기자랑
<앵커> 실버캠프 속에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뜨거운 열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리포터> 1월 31일, 노인들이 분주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버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실버 장기자랑 출전을 위해서 입니다. 얼굴에 분장을 하고 소품을 정리하며 막바지 연습에 공을 기울입니다. <인터뷰 - 안순자 / 부산대연교회> 실버 캠프가 부활이 돼서 정말 좋고요. 우리가 연습 기간은 얼마 안됐지마는 올라가서 즐겁게 하나님 앞에서 놀다 내려오겠습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이 날을 기다린 12팀이 출전한 가운데 실버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량이 돋보이는 공연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젊었을 때처럼 민첩하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70, 80을 훌쩍 넘긴 노인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모습은 모두를 즐겁게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이 느껴지는 흥겨운 공연에 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마음껏 장기자랑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 오점순 / 기쁜소식성북교회> 해년 마다 우리가 실버 캠프를 오는데 너무 올해는 잘 되어 있고 너무 재미있게 하시고, 내가 지금 82입니다. 82인데 이런 행복은 처음 만났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가 너무 행복하고 천국이 보입니다. <리포터> 울산에서 준비한 익살맞은 함사시오 댄스,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를 맞춰 부른 부부 팀, 최고령 참가자 87세 양재소 할아버지의 도라지 타령 등 개성 넘치고 정감 있는 공연들이 실버 장기자랑의 분위기를 뜨겁게 덥혔습니다. <인터뷰 - 양재소 / 기쁜소식보은교회> 여태까지 이런 기쁨은 맛 못 봤어요. 이번이 처음 맛 봤는데… 이게 다 내가 해서 된 것이 아니에요. 주님이 다 뒤에 구원 받은 뒤에 주님이 잘 붙들고 지시하는 데로 내가 따라가니까 이런 공력이 돌아왔나 싶은데… 그래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리포터> 나이를 잊어버린 장기자랑 팀들의 실력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지만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최우수상 강남 팀의 라인댄스, 우수상 울산 팀의 함사시오, 은상 북부산 팀의 고향의 노래 등 무대 위에서 열정을 쏟은 7개 팀이 상을 받았습니다. 실버 장기자랑에 참가한 모든 공연 팀과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하나영 / 기쁜소식강남교회 대상 수상> 지난 번에 박목사님께서 실버들에게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맨 처음에는 교회 안에서 이런 춤을 춰도 될까…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목사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뭐 좀 자신을 가지고 열심히 정말 뛰어 놀았어요. 그랬는데 이번에 정말 이렇게까지 상을 받을 줄은 몰랐거든요. 너무 감사합니다. <리포터> 이번 실버 캠프에 실버 장기자랑에서 노인들은 마음껏 웃고 즐기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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