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테러 ,교회는 안전
[아나운서] 주말인 21일 케냐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있었던 끔찍한 테러 소식을 다들 접하셨을 텐데요. 많은 사상자를 낸 참사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케냐 현지 교회의 성도들은 무사하다고 합니다. 케냐 GBS에서 보내온 소식을 함께 보겠습니다. [멘트] 지난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케냐 나이로비 웨스트 게이트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일으킨 무장 단체는 자신들이 이슬람 반군단체인 알 샤바브며, 케냐가 소말리아에 군을 파병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일이 넘게 인질극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범들과 진압군 간의 총격전으로 현재까지 69명이 숨졌고,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38살 강모씨가 이번 테러로 숨진 것으로 밝혀져 국내에서도 큰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습니다. 테러 발생지인 나이로비의 ‘웨스트 게이트’는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서 자가용으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케냐 교회 성도들도 종종 이용할 뿐 아니라 케냐의 중산층 및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이번 참사에서는 다행히 케냐 나이로비 교회의 한국인 및 현지 성도들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벤트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나이로비 교회의 데니스 집사는 테러가 일어났던 토요일, 어린이 행사 준비로 쇼핑몰을 찾았으나 일을 마치고 무사히 나온 후, 테러범들이 들이닥쳤다며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녀들을 지키신다는 간증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데니스 냐모티 / 케냐 나이로비 교회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나이로비에 있는 체어마니아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체어마니아는 이벤트 회사입니다. 체어마니아에서 저는 운영 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에 저와 회사 직원들은 웨스트 게이트에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우리는 계속 남아서 일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사무실로 보내졌습니다. 그 덕분에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어떻게 준비하시는지를 간증 할 수 있었습니다. 웨스트 게이트 쇼핑몰에서 죽거나 공격당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직원 중에는 한명도 그렇게 된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저는 고린도전서 2장 9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저희에게 주신 약속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다른 성도들 역시 시편 105편 15절 말씀에서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구원받은 자녀들을 지키시고 돌보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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