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디트로이트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나운서] 일년에 한번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칸타타가 유일한 기쁨이 된 디트로이트 시민들은 올해 3번째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맞이했는데요. 3년 연속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는데요. 그 현장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멘트] 보스턴에서 시작해 열세 개 도시를 거쳐, 캐나다에서의 공연만 남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미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지인 디트로이트를 찾았습니다. 미시간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한때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서 엄청난 부를 쌓으며 미국 5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디트로이트.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쇠퇴와 함께 급격히 퇴락하면서, 이제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로 폐허나 다름없는 곳이 돼버렸습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황량한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커다란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이천 년 전의 예루살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작하는 1막, 예수님이 태어날 곳을 찾아 황급히 문을 두드리는 요셉의 안타까운 노래가, 관객들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립니다. 이어진 2막 역시, 밝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캐럴들과 감동 가득한 안나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에바 / 디트로이트 "모든 것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찬송을 잘 부르는 사람들은 이제껏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이정도의 마음을 가진 것 또한 본 적 없습니다. 천국이 어떤 곳일까 상상도 해보지 못했는데, 오늘 저녁에는 그 곳을 훔쳐본 것 같았습니다." 이날 디트로이트 공연의 관객들은 무엇보다 크리스마스 메시지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쁜소식뉴욕교회의 박영국 목사는 어머니 리브가 덕분에 축복을 받은 야곱의 모습에, 예수님의 보혈로 의로워진 우리의 모습을 빗대며 힘차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희망 하나 없는 디트로이트 시민들의 마음이 보혈의 소망으로 채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렌 / 디트로이트 "목사님은 우리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이 예수님의 보혈뿐이라는 것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과거에 무슨 죄를 지었든지 예수님 안에는 항상 소망이 있다는 것과,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하고, 치료하고, 자유롭게 해주며 해방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죠. 목사님이 우리가 의로워졌으면, 정결케 됐고, (죄가) 씻기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놀라운 메시지였습니다. 그 말씀을 해주신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가 포기한 도시, 디트로이트. 그러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전해준 복음의 빛이, 도시를 다시금 희망으로 깨우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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