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러시아 월드캠프,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나운서] 그라사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러시아 월드캠프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7일 저녁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대극장에서 펼쳐진 칸타타 모습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멘트] 지난 7일 저녁, 2015 러시아 IYF 월드캠프의 마지막 저녁을 아름답게 수놓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대극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대극장은 254년 전 지어진 이후 연간 약 350여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이제까지 무려 10만회가 넘는 공연이 펼쳐진 유서 깊은 극장입니다. 특히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6년간 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대극장 250여년의 역사를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의미 깊은 공연이 됐습니다. 대극장이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로 가득 차고. 크리스마스의 기원을 그리는 1막으로 칸타타의 막이 올랐습니다. 별의 인도와 헤롯왕의 분노, 천사들의 합창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동방박사들의 방문까지. 이천 년 전 그때, 베들레헴의 기쁨이 관객들에게 전해집니다. 말괄량이 소녀 안나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2막.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는 안나의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잊고 있던 가족애를 떠올리게 합니다. 2막 후 무대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13기 굿뉴스코 최현정 단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맹인인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방황하던 최현정 단원이, 해외봉사를 통해 마음을 열고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어지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엘레나 메시지에 이어 칸타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합창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권위 있는 합창제를 잇달아 석권한 실력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무대에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합창단과 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하나가 된 모습으로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인터뷰 / 나타샤 아바슈키나 재소자 음악 콩쿠르 ‘붉은 무릎’ 연출자 월드캠프 참가자들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에게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월드캠프의 마지막 밤을 다시없을 감동과 행복으로 물들였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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