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독일 합창제 경연 참가
[아나운서]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에서는 23일과 24일 각 팀의 실력을 겨루는 경연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참가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세계의 음악인들을 매혹시키는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멘트]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부문별 경연이, 지난 5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경연 당일,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지막까지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과 호흡을 맞추며 경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합창단은 음정과 박자, 그리고 모든 단원들의 목소리가 한 음을 내는 ‘유니즌’에 강조를 두고 이번 경연을 준비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연을 관람하고자 각 지역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발걸음 해, 모데온 극장 로비는 금세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이어 경연 팀들이 도착하고, 그라시아스도 도착해 경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첫 경연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입장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블라고 슬로벤>으로 첫 곡을 시작합니다. 이어 <이오 미 손 지오베네타>, <위치 워즈 더 선 오브> 등 총 다섯 곡을 경연에서 선보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성경 시편과 한국 민요 <각설이 타령>을 부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극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인터뷰 - 위르겐 도너 / 관객 오늘 한국 팀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공연을 보고 저는 의자에서 넘어질 뻔 했어요. 그만큼 감동을 받았다는 말이죠. 지휘자와 단원들 간의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 그리고 기쁨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한국 팀의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이번 합창제는 혼성부문에서 10개 팀, 여성 부문에서 다섯 개 팀이 각각 첫날 25분, 둘째 날 10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되어 있습니다. 각 부문에서 1등부터 3등까지 순위가 발표되며, 그중 혼성부문 1등이 최고 영예의 상이 되는 형식입니다. 최고의 권위이니만큼 출전한 팀들은 대회에 걸맞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모든 경연을 마치고 무대 아래로 내려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번 경연에서 매우 중요시했던 음정과 박자, 유니즌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던 무대를 선보인 것에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 오은희 / 그라시아스 알토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꿈을 향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도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의 경연 결과는 현지시간 26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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