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문화캠프 관광·부활절칸타타
[아나운서] 월드문화캠프의 학생들은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를 관광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국제시장과 아름다운 태종대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세계의 청소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멘트]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IYF 월드문화캠프. 벡스코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좋지만, 관광명소가 가득한 부산 곳곳을 다니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오전 프로그램을 마친 트루스팀 C2반 학생들이 식사 후 버스에 오릅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부산의 명물인 국제시장.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부산 전통의 먹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오늘 선택한 부산의 먹거리는 비빔당면. 팔레스타인에서 온 친구 아비르가 몇 번의 시도 끝에 젓가락질에 성공하자 반 친구들이 더 기뻐합니다. 더위를 달래는데 제격인 먹거리, 팥빙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빙수 하나를 가운데 두고 나누어 먹는 한국 특유의 문화 속에 학생들은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 라이베리아 / 리사 / 트루스 C2 한국 월드캠프에 처음 참석해보는데요. 해외에서 온 많은 학생들이 함께 지내는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대화를 많이 나누니까 서로의 문화도 알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부산을 만끽하고 돌아온 학생들을 기다린 것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 바로 부활절 칸타타입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함께 그라시아스의 대표 공연으로 손꼽히는 부활절 칸타타는 이미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이천 년 전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무대. 이야기는 은 삼십 세겔을 받고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는 사람들에 빌라도는 십자가형을 선고합니다. 갖은 수난과 고통을 겪은 후, 커다란 십자가를 지고 가 못 박히는 예수 그리스도. 그 처참한 광경에 관객석에서는 탄식이 새어나옵니다.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3일 후의 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시고, 여인들이 찾아간 빈 무덤에는 그의 부활을 알리는 천사만이 남아있습니다. 제자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부활을 보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관객들은 객석이 떠나갈 듯 커다란 박수로 합창단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필리핀 / 알프레드 캄포이 / 드림팀 D9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표현해낸 모든 것들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웠고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의 공연을 보는 내내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실 때는 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죽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무대에, 박옥수 목사가 올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고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닫아버린다. 자신이 옳다는 주장을 버리지 못해 불행에 처한 택시기사의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사고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 한국 / 강희정 / 패션 D2 (오늘 강연은)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예화로 택시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놓지 못해서 결국엔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 친구와 부딪치는 것은 제가 옳기 때문에 싸우는 거잖아요. 그 싸움 때문에 결국 반 친구들의 분위기도 나빠지고요. 그런 것들을 뒤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었던 메시지였습니다. 2015 월드문화캠프가 학생들에게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깊은 마음의 세계. 행복한 1주차 캠프를 마친 학생들은 주말 동안 홈스테이 체험 후 대덕과 솔밭으로 흩어져 2주차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굿뉴스티비 박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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