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교회, 제1회 부인 영어말하기대회
[아나운서] 8월 28일 르완다 키갈리교회에서 제1회 부인 영어말하기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르완다의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중 장년 이상의 국민들의 대부분 키냐르완다어인 현지어를 쓰기 때문에 영어의 부담감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자세히 전합니다. [멘트] 지난 8월 28일, 르완다 키갈리교회에서는 첫 번째 부인 영어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지어인 키냐르완다어와 프랑스어를 공식어로 사용해온 르완다. 현재는 르완다의 교육 및 사회적 영향으로 젊은 세대 대다수가 영어를 구사하지만, 제노사이드를 겪은 중장년층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찾기가 드뭅니다. 이에 키갈리 교회에서는 부인 자매들이 부담을 뛰어넘고 마음을 강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약 두 달 여 간의 준비 기간을 두고 시작된 영어 말하기 대회. 대회 당일인 28일에는 총 열두 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였습니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16기 굿뉴스코 단원들은 축하공연을 펼쳤고, 자국으로 돌아간 이전 기수 단원들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12명의 참가자들은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사람, 나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올해 58세로 최고령 참가자인 줄리아나 집사는 제노사이드 당시 겪었던 어려움과 더불어 최고의 영어강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리디아 사모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리디아 사모는 이번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마음의 방향이 바뀌고, 마음을 쏟는 법을 배웠다며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키갈리 교회는 이번 첫 번째 부인 영어말하기대회가 참가자들뿐 아니라 교회 전체가 함께 기뻐하고 믿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