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월드문화캠프

[멘트]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렸던 화려한 개막식을 뒤로 하고,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7 IYF 월드문화캠프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캠프 첫날, 오전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을 반긴 것은 스캐빈저 헌트입니다. 팀을 이룬 학생들에게 미션을 주고,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협동심과 친밀감을 쌓게 하는 레크리에이션 스캐빈저 헌트. 첫 날인 만큼 어색할 수 있는 반 친구들에게는 언어와 문화를 넘어, 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일신 / 스케빈져 매니저

 

해마다 색다른 테마로 꾸며지는 IYF의 스캐빈저 헌트. 올해는 출간 20주년을 맞은 소설이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를 테마로 해, 이야기 속의 마법 물품인 7개의 호크룩스를 먼저 찾는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벡스코 주변 일대에 위치한 미션장소를 찾아가는 학생들. 호크룩스를 차지하기 위해 오감과 체력을 동원하는 각종 게임을 펼칩니다.

특히 콜라와 간장을 나눠 마신 후 누가 무엇을 마셨는지 맞춰내는 게임은 맞추는 팀도, 연기를 하는 팀도 승패와 상관없이 즐거워하며 서로를 더욱 가까워지게 했습니다.

 

인터뷰 - 케티 / 카메룬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미션을 하면서 벡스코 주변을 관광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즐거워했습니다.

 

오후 프로그램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저녁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행복의 의미를 유쾌하게 표현해낸 미국 팀의 공연 ‘Happy’, 화려한 전통의상과 가지각색의 전통춤을 선보인 필리핀 팀의 공연 두리안’, 그리고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활동을 통해 공황장애와 고립에서 벗어난 15기 인도 이영은 단원의 트루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

이어 그라시아스의 무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피가로의 결혼서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의 정통 클래식 공연, 뒤이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꽃바람>, <그리운 금강산> 등의 우리나라 가곡과 동아프리카의 민요 <말라이카>, 그리고 찬송 <내 평생에 가는 길>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저녁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마인드 강연 시간.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강단에 올랐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음을 합칠 수 있는 사람과, 합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더욱 기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협동, 교류와 희생정신을 길러주는 2017 IYF 월드문화캠프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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