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독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멘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9 유럽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현지 시간으로 30일 저녁 야훈더트할레에서 열렸습니다.

 

유럽 16개국에서 모인 캠프 참가자들과 기독교지도자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게옥 / 독일 프랑크프루트

 

저녁 7,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칸타타의 막이 올랐습니다. ‘저희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이유를 담은 1막은, 로마의 혹독한 압제에 시달리면서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으로 시작합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면서 어둠과 절망은 기쁨과 환희로 바뀌는 순간. 관객들은 한 장면의 연기가 끝날 때마다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감격해하며, 감동에 젖었습니다.

 

칸타타의 2막은 사고뭉치에 이기적인 아이 안나의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꾼 꿈속에서 자신을 향한 가족들의 사랑을 깨닫고 마음이 연결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연출했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해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인터뷰) 알라 / 우크라이나

 

3막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클래식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합창 무댑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메시아'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이 더해진 무대. 클래식에 익숙한 독일인들도 합창단의 맑고 흐트러짐 없는 화음에 감탄하며 매 곡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이 선보인 피날레 무대,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노래 '별 하나'를 부르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끊이질 않았고 기립박수까지 받았습니다.

 

2막과 3막 사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엄마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엄마와 세상을 탓하며 살아온 한 여학생. 그러나 탄자니아에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 그곳에서 엄마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는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마음이 연결되면 누구나 더없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랄프 유레 / 2019유럽캠프 명사 / 독일, 엔지니어 컨설팅 회사 사장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큰 감동을 준 이날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Goodnews TV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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