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코트디부아르 정부 인사 면담

[멘트]

케냐와 가나,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된 2019 아프리카 월드캠프. 케냐와 가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코트디부아르 IYF 월드캠프를 위해 수도 아비장에 방문한 박옥수 목사 일행은 일정 마지막 날인 85, 귀국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 정부 인사들과 만나 청소년 사업 및 부룰리궤양 치료활동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나눴습니다.

 

이날 일정은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가했던 로베르 뵈그레 맘베 아비장 주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습니다. 아비장 시장이기도 한 로베르 주지사는 방한 당시 IYF의 청소년 사업 성과와 한국의 의료시설에 큰 감명을 받고, IYF와 아비장 시 간의 MOU를 체결하면서 IYF활동 및 의료봉사단체 굿뉴스월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었습니다. 그후 박옥수 목사의 코트디부아르 방문 소식을 듣게 됐고, 이번 월드캠프 공동개최 및 후원을 직접 지시하면서 더 큰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박옥수 목사와 정부 인사들 간의 만남을 주선한 것입니다.

 

이날 일정 중 첫 번째 만남은 먼저 코트디부아르 영부인인 도미니크 와타라 여사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이란 어린이 NGO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와타라 여사는 박옥수 목사가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낀다며,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척이나 기쁘다며 환대했습니다. 최근 청소년들의 문제는 사고력 결핍에서 기인한다는 박옥수 목사의 말에 적극 동의하며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코트디부아르의 풍토병인 부룰리 궤양치료에 IYF가 전력을 다해 힘써주는 것이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습니다.

영부인과의 만남 후 오후 130분에는 아우엘레 에젠 아카 보건위생부장관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로베르 주지사도 함께 했고, 현재 IYF가 코트디부아르 여러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룰리궤양 치료의 성과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짧은 논의 후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MOU 체결식을 거행했습니다. 부룰리 궤양은 신체의 팔다리에 생기는 피부 궤양으로, 일명 저주의 병이라고 불리는 풍토병입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한의사 황효정 박사가 이 병을 치료법을 찾아 WHO에 보고했고, WHO 측에선 새로운 발견이라는 의견을 모아, 발병국가인 베냉과 코트디부아르에서 임상시험을 해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던 중 IYF를 통해 황 박사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와 연결되면서 이번 MOU 체결이 성사됐습니다. IYF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가 맺은 MOUWHO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룰리궤양의 치료에 사용될 약품의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향후 치료법을 발전시키고 상용화할 수 있는 의료센터를 창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IYF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부룰리궤양 퇴치에 함께 힘쓸 것입니다.

 

이후 230분에는 청소넌부 장관과 만나 현재 코트디부아르 청소년들을 위해 IYF가 펼치고 있는 활동들, 그리고 청소년 문제의 해결책 수립, 그리고 향후 활동을 코트디부아르 IYF 지부장과 논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잠시 로베르 아비장 주지사의 집무실을 방문했습니다. 특별히 박옥수 목사 일행은 군악대의 환영 연주를 들으며 입장해 주지사와 만났고, 30분 가량 이날 일정에 대한 감사와 간단한 면담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저녁 7,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다니엘 카블랑 던컨 부통령과의 만남. 로베르 주지사가 동행한 가운데, 이번 코트디부아르 월드캠프와 앞선 영부인과의 면담, 보건부와의 MOU 체결 보고 등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부통령은 애초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이 박옥수 목사 일행을 맞이하려 했으나 이틀 후 독립기념일 행사와 미-아프리카 포럼으로 실행되지 못했다며 먼저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아픔인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놀랍다, 협력하게 돼서 기쁘다며 아비장 시와 함께 박옥수 목사와 IYF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루 동안 바쁘게 진행된 일정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IYF의 영향력과 앞으로의 잠재력. 여기에 코트디부아르 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더해짐으로써, 코트디부아르의 청소년 문제와 부룰리궤양을 해결하는 일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노주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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