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

이번 주 전국 다섯 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의 독창회 및 듀오 콘서트. 13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소프라노 양주은과 호르니스트 박지은의 듀오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2016년 박준희&이민호 듀오 콘서트, 2019년 소프라노 오으뜸 독창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반기는 듯한 화창한 날씨 속에, 두 사람을 응원하는 지인 및 관객 600여 명으로 행사장은 만석을 이뤘습니다.

그라시아스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스터한 소프라노 양주은과 호르니스트 박지은. 먼저 소프라노 양주은이 우아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1막 중 여주인공 '로지나'의 아리아 ‘Una Voce Poco Fa’를 비롯한 아름다운 선곡들로 청중에게 위로와 소망을 선사했습니다. 이어지는 호르니스트 박지은의 무대. 호른 특유의 부드럽지만 단단한 음색으로 '라하르트 슈트라우스'의 Horn Concerto No.1을 연주해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삶의 문제 앞에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에 대해 전했습니다.

소프라노 양주은은 이 공연이 단순히 합창단 및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아니라, 오직 복음을 위한 무대라는 것에 더욱 감사해했습니다.

인터뷰) 양주은 /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두 사람의 연주와 음색이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무대에, 관객들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받았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필여 / 전 안양시의원

지역 주민들에게 음악의 감동을 넘어 마음의 기쁨까지 선사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독창회 및 듀오콘서트는, 안동과 영동, 홍성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