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YF 월드캠프 개막식

[멘트]

전 세계 청소년들이 만나 소통하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국제 교류의 장, 2023 IYF 월드캠프가 16일 저녁,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어느덧 26회째를 맞은 월드캠프, 올해는 더 월드 커넥티드, 연결된 세계라는 제목을 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로 열립니다. 65개국 대학생과 30개국 청소년부교육부 장차관, 25개국 해외 대학교 총장 및 교육관계자 등이 참석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 및 마인드강연과 더불어 제9IYF 교육포럼, 2023 세계 장관포럼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리디아 테게로보 코수 / 뉴질랜드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로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식전 행사로 세계에서 모인 참석자들과 시민들을 환영하며 한국 전통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주링컨학교의 부채춤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박문택 IYF 회장은 땅 끝에 섰을 때 바다가 시작된다, 월드캠프에서 배우는 마음의 세계를 바다에 비유해, 모든 사람이 마음으로 행복과 사랑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는 환영사와 함께 2023 월드캠프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월드캠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세계문화공연, 올해는 키리바시와 우크라이나, 태국, 미국에서 각각 무대를 꾸몄습니다. 특히 2023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태국 타이타이팀의 <행복의 땅>, 미국 댄스팀 멤피스벨의 <위대한 쇼맨> 무대는 화려한 연출과 구성, 관중을 압도하는 군무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베인 마키로아 모코로아 / 쿡제도 청소년부 장

 

월드캠프 개막을 축하하고, 또 이번 캠프에 함께 하는 세계 각국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축사 영상을 보내왔고, 이스라엘 수석 랍비 요나 메츠거, 우간다 국가인도부의 카방가 고드프리 바루쿠 장관이 무대에 올라 축사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열어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참석자들이 월드캠프를 통해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을 배우고, 또 각국으로 돌아가 기쁨과 소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그 시작을 알리는 무대로,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맑고 명랑한 목소리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그 실력을 입증하는 해외 음악가들의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가 연주하는 비발디 <사계> <여름>,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이 선사하는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는 차이코스프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했습니다. 한국인의 귀에 익숙하고 사랑받는 명 클래식 작품들이, 대형 LED 화면 속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지며 더욱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매번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이번 개막식에서는 아카펠라로 부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 수석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에 맞춘 소프라노 이수연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과 협주한 청산에 살리라’, 귀여운 율동을 곁들인 하와이안 민요 알로하오에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포카레카레 아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박수 속에 무대에 올랐습니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8,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내용을 갖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속하기 위해 죽으신 것과, 그 보혈로 인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혜의 새 언약, 예레미야 3134절을 관객들에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알터 / 우크라이나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곡은 바로 88‘ 서울 올림픽의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 새소리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한마음이 되자는 가사와 함께, 월드캠프가 온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레미레스 / 필리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금요일까지 56일간 부산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변화와 교류의 축제, 2023 IYF 월드캠프가 가져올 행복과 소망의 이야기들이 기다려집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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