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배상식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안 가운데 인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종의 말씀과 교회의 기도로 이곳 중아공 까지 흘러 내려와서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을 봅니다.
이달은 한국에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떠나온지 만 일년이 되는 달입니다.
일년을 돌아보면 집회하러 가다가 반군들을 만나 아찔한 순간들도 있어고요. 예배당으로 반군들이 숨어 들어와서 총격전을 벌일 때, 지붕에 총알들이 떨어져 굴러가는 소리를 들을 때, 모든 것이 포기 되어지고 '오늘 죽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것밖에 더 있겠나'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맨적도 있었는데, 이런 와중에서도 신학생들이 결혼을 해서 교회 세 개가 개척 되어, 그들이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일어나고 교회에 더해지는 것을 볼 때는 한없이 기뻤습니다.
이 나라는 지금, 전쟁만 일어나지 않도록 외국 군인들이 통솔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무기를 많이 소지하고 있고, 밤에는 이들이 강도로 변해서 집을 강탈해 물건들을 뺏아가는 실정입니다.
아직까지 교회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밤에는 누구도 안전을 보장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형제 자매님들과 교회의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상식 형제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