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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꿈 펼칠 동기 주고 보듬는 일"
2007년 12월 3일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그렇지만 방황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너무 몰라요. 문제가 터지면 '어릴 때부터 착했다'느니 아니면 윽박지르기 일쑤지요. 진정 아이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보여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청소년 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치고 막 미국에서 돌아 온 박옥수 목사(62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박 목사는 참된 믿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청소년들의 가치관 정립에 무엇보다 큰 힘을 준다고 강조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고문인 그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에게 꿈을 펼칠 동기를 주고 보듬는 일"이라면서 "늘 그렇지만 청소년들에게 다시 한번 순수함을 배우고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은 그 역시 청소년기를 적잖은 고뇌 속에 보냈기 때문이다. 삶 자체에 회의도 느겼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청소년기 고민을 떨어내고 새 삶을 살게 한 희망을 청소년에게 전해 주고 싶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 진 게 IYF다. "10여 년 전 미국에 사는 한 지인으로부터 마약 등으로 속 썩이는 자식을 교화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구제불능일 정도로 말썽을 피운 문제아더군요. 고민 끝에 한국에 데려와 교화활동을 했지요. 처음엔 가망이 없어 보였는데 참 믿음으로 목표를 만들게 하고 새 삶을 시작하게 했지요." 이렇게 문제이고 낙인 찍힌 미국 교포학생 1명을 한국에 데려와 지도하기 시작한 것이 IYF의 모태가 됐다. 이듬해 문제아 28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그 다음해에는 50여 명이 박 목사의 자아실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YF는 2001년 사단법인으로 출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세계 각지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10여 년 간 성장을 거듭했다. 해외봉사단원은 1년 정도 현지에 머물며 봉사(굿뉴스코)와 함께 자기수양을 한다. 지난 2001년 11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세계 60여 개국에 551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금은 600여 명의 청소년 봉사단이 해외 각지로 파견돼 있다. 이처럼 IYF의 핵심인 굿뉴스코는 주목받는 청소년 선교화 봉사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대부분 학생이 처음에는 단순한 해외 봉사 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등 오지의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스스로 쌓은 마음의 벽이 무너뜨리고 새로운 신념이 생기는 것이지요" 박 목사는 "많은 학생들이 주러(봉사하러) 갔다가 오히려 많은 것을 받고 돌아온다"면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근본 마음을 돌아볼 계기를 얻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흔히 생각하는 봉사와 어학연수 수준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이들이 가는 지역 대부분은 가난한 오지 마을입니다. 봉사지역에 처음 도착해 현지 음식을 적응하지 못해 굶는 일도 흔하지만 이를 넘기고 자신의 벽을 무너뜨리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곳 사람들을 잊지 못하게 됩니다" 박 목사는 "방황하는 자녀를 보고 발만 동동 구르던 부모들이 이제는 봉사를 통해 달라진 아이들을 보고 IYF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면서 "청소년들이 숱한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박 목사의 설교는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로스엔젤레스(LA) 타임스'는 물론 '뉴욕 타임스'에도 영문으로 실리고 있다. 박 목사는 "병에 걸리면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하듯 진정 마음을 비우고 성경을 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길영 기자 기사원문보기

(0KB) [1124] DATE : 2008-03-14 10: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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