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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LA 차이나타운 집회를 마치고
2002-10-15
큰 비를 품은 작은 구름 같은 집회 (LA 차이나타운 집회를 마치고)




중국 집회 일주일 전에 LA에 계신 박 정수 목사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초청하기로 했던 강사 선교사님과 집회 일정이 맞지 않아서 중국집회를 인도하라는 말씀이었다. 사실 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중국 교회나 중국 사람들은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일들이었다. 물론 LA 선교학교에 있는 한 조선족 형제(김 동식 형제)를 통하여 중국 사람들이 연결되고, 대 전도 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교제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중국인 만을 위한 수양회를 치루면서 이십 여명이나 되는 영혼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에 큰 기쁨이 된 일도 들었다. 한달 전에는 LA 지역 차이나타운에 조그만 집을 빌려서 김 동식 형제 부부가 거처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교회가 개척되었을 때 박 목사님이 기뻐 하시는 것을 보았지만…

정 형제, 내 마음에는 이 중국 교회를 통하여 미국 전역에 중국 교회가 세워질 것 같은 마음이 드네. 그런데 아무도 마음을 같이하지 않아. 이번에 자네가 한 주간 은혜 입기를 바라네…”

전화를 받고 왜 나에게 이번 집회가 “주어졌는지 생각해 보았다. 아마 내가 가장 마음을 같이하지 않고 내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이어서 하나님께서 내 밖에 준비하신 세계로 옮기고 싶어하시고, 하나님의 유업에 참여하게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집회 첫날 LA에 내려갔을 때에 다시 박목사님은 다윗과 빌립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그들의 마음의 세계를 말씀하시고, 어떤 마음으로 집회를 진행해야 할 지를 알려주셨다. 첫날 저녁부터 이십 여명이나 되는 새로운 영혼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이끌려 말씀 앞으로 이끌려왔다. 5일간의 집회 내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하게 하실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종을 통하여 보여지고, 우리 앞에 실상으로 나타나는 귀한 역사를 맛보게 했다.

마지막 날 복음으로 기뻐하는 심령들을 보고 또 연약한 지체들이 복음에 뿌리를 내리고 그들이 영혼들에게 간절하고 기쁜 마음으로 교제 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중국 사람들이 영주권을 얻기 위하여 잠시 LA에 머물다가 미국 각지로 흩어진다. 세상의 욕망과 꿈을 안고 미국 땅을 밟았다가 큰 실망과 어려움 앞에 있는 그 많은 중국 사람들이 이제 종의 새로운 믿음의 발걸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흩어져 여러 교회의 귀한 복음의 씨앗이 되리라 믿는다. (캐나다는 물론 미국 전역에는 모든 지역에 이미 큰 차이나 타운들이 형성되어 있고, 그 수는 한국 교민들과 비교할 수 없게 많다.) 이미 LA 차이나 타운 안에서는 한국 교회(우리 선교회)가 신령한 말씀을 전한다는 소문이 중국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우리교회를 찾고 교제를 나누고 있다. 이번 집회는 작은 장소에 적은 사람들이 모인 조그만 집회였지만 큰 비의 소식을 알리는 작은 구름 같은 집회였다. 이 귀한 일에 동참하게 하신 하나님과 교회 앞에 감사를 돌린다.

기쁜소식 산호세 교회 정종태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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