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회 공부방 학생들 농촌체험
<앵커> 인천교회 공부방 학생들과 교사 20여명이 강화로 농촌체험을 나갔습니다. 특히 필리핀 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관광도 겸하고 한국의 농가에서 훈훈한 정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여행을 소개합니다. <리포터> 7월 18일부터 이틀간 인천교회 중학생 공부방에서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도시밖에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평소에 느낄 수 없는 체험을 마련하고자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지민주/인천교회 공부방 교사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 데 학생들이 공부나 여러가지 제한적인 활동들을 하면서 정서적인 면에서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었는데 자연을 보고 자기 몸을 움직여서 육체적인 활동을 하면서 정서적인 부분이 풍부해지고 그런 마음에서 자기 미래나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이런 캠프를 하게 됐구요, <리포터> 첫날 광성보, 용두등대 등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보며 설명도 듣습니다.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모습을 보며 사뭇 진지합니다. 화문석문화관에 들러 왕골로 만들어진 여러가지 공예품을 보며 신기해 하고 체험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혜원/인천 간석여중 1학년 처음 이곳에 와서 공예품들을 보고 참 뭔가 정성이 있구나 싶었고 제가 직접 체험을 해보는데 정말 아기자기 하고 다음에 와서 또 하고 싶고 참 좋네요 다음날 이른 아침 마라톤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몸을 풉니다. 바쁜 학교생활에 약해진 체력을 다지고 친구들과 호흡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모두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황성민/인천관교중3학년 오늘 마라톤한게 제일 기억에 남는데 제가 1등을 했거든요.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포터> 이번 캠프의 하일라이트인 잡초뽑기. 해보지 않은 일에 많이 서툴지만 학생들은 열심히 뽑아냅니다. 뽑는 것이 아니라 꺾이기도 하고 맨발로 밭에 들어가 진흙이 온몸에 묻는 것도 모른 채 열심히 합니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동막 해수욕장.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것을 아니지만 학생들을 갯벌을 거닐며 즐거워합니다. 거친 바람에도 아랑곳 없이 학생들은 진흙 속에서 뒹굴며 진흙 맛사지, 축구하기 등 잊을 수 있는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임혜원/인천 간석여중 1학년 친구들과 같이 이렇게 노니 너무 즐겁웠고 앞으로도 갯벌 자주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리포터> 잠시나마 도시에서 벗어나 몸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진 학생들이 계속해서 밝은 모습을 보이길 소망하며 굿뉴스TV 정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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