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터키인마을 성경세미나
<앵커> 최근 동유럽 불가리아의 터키인 마을에서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한 현지 목회자들이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유럽의 선교사들과 굿뉴스코 단원들이 불가리아 터키인 마을을 순회하며 성경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리포터>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동유럽 선교사들과 굿뉴스코 단원들은 불가리아에 있는 다섯 곳의 터키 마을을 순회하며 성경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한 현지 목사들의 요청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 오리조보 마을에서는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한 후 복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바스코 목사의 초청으로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폴란드의 차영민 선교사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전했고 말씀이 전해지는 내내 사람들이 집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아세노브그라드 마을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현지 목회자인 샤반 목사가 세미나를 준비할 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행사 직전 그들의 마음이 바뀌어 함께 세미나를 준비하고 전도팀을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앉을 곳이 모자라 통로에 서있을 정도였지만 흐트러짐 없이 복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에 이어 슬로바키아 황선웅 선교사는 누가복음 15장의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악한 모습과 상관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기뻐했습니다. 셋째날 저녁에는 가까이에 있는 보얀치 마을에서도 말씀을 전했습니다. 루마니아 강준길 선교사는 50여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사람들은 진지하게 경청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전도팀을 집으로 데려가 복음을 전해주길 요청했습니다. 전도팀은 마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넷째날에는 플로브디브 마을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행사를 시작할 때는 가난한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지만 말씀을 듣는 동안 소망이 찾아오고 기쁨의 표정으로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인근 마을 사람들은 처음 듣는 복음에 놀라워하며 다음에는 자신들의 마을에도 찾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섯째날에는 스타르자고라 마을의 아리프 목사의 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어린이캠프로 방문한 후 다시 만난 아리프 목사는 세미나를 무척 기뻐하며 계속해서 전도팀이 찾아와 말씀을 전해주길 원했습니다. 전도팀은 각 마을에 갈 때마다 복음을 갈급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도팀은 5월에 있을 영국 월드캠프에 이들을 초청했고 형편은 어렵지만 몇몇 목회자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시작으로 하나님께서 동유럽에 복음을 뿌리고 큰 역사를 이룰 것이 소망됩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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