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시카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아나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투어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투어의 13번째 여정지는 미시건 호에 인접한 시카고입니다. 그곳에서 들려온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멘트] 10월 12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의 열세 번째 공연지, 시카고에 이르렀습니다. 항상 미국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도시 3위 안에 드는 시카고는, 한반도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면적이 큰 미시간 호수, 그리고 그 호수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 ‘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 공연이 시작하려면 아직 한 시간 반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공연장 로비가 사람들로 붐빕니다. 공연장소인 에반스턴 타운십 고등학교 근처에는 18개의 학교가 밀집해있어, 특히 학생들에게 공연을 많이 알릴 수 있었습니다. 1막 공연이 시작되고, 어느 누구도 예수님이 태어나실 방을 주지 않는 모습을 바라보며 관객들은 함께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신 주님을 향해 기쁨의 환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말썽쟁이 애나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내용의 뮤지컬로 구성된 2막은, 언제 들어도 즐겁고 익숙한 캐럴들로 꾸며져 가족들과 함께 온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막이 끝난 후, 기쁜소식뉴욕교회의 테리 목사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일어나 걸은 38년 된 병자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는 악하고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함을 입었다는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고, 이날 공연장을 모두 채운 1,400명의 시카고 시민들이 복음을 듣는 순간이었습니다. 3막과 앙코르 무대가 모두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멈출 줄 모릅니다. 사시사철 세계적인 예술공연들이 펼쳐지는 이 도시에서, 시카고 시민들은 그저 화려한 공연이 아닌 마음을 채워주는 공연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음전도자 디엘 무디가 평생을 사역했던 도시. 아직도 그가 설립한 교회와 학교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시카고에서 참된 복음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랩니다. 하지만 칸타타를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이 도시에 복음을 허락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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