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말하기대회, 대상의 비결
[아나운서] 해마다 전국에서 천 여 명의 학생들이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는 한 명의 대상 수상자가 있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과연 다른 학생들과 어떤 면에서 다른 것일까요? 그들이 가진 특별한 비결을 알아봅니다. [멘트] 해마다 수많은 학생들이 IYF 영어말하기대회에 도전합니다. 올해의 도전자는 1600여명. 그 중 최고의 자리인 대상에 오르는 사람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각각 한명 씩 단 세 명뿐입니다. 영어라면 자신있다는 전국의 학생들이 모인 국내 최고의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에 오른 이들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영어말하기대회의 점수 기준은 원고 40점, 발표능력 50점, 창의성 10점입니다. 그렇다면 대상 수상자들은 어떻게 점수를 얻었을까요? 그들의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짐 몰러 / 심사위원 대상 수상자와 다른 학생들의 차이는 결국 어떤 원고인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 원고를 전달하는지 입니다. 대상 수상자들의 발표는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끄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는데 신경쓰는 것보다 학생이 이야기 하는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 물론 다른 학생들에게도 노력이 느껴지지만, 수상을 한 학생들은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말로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있기에 심사위원들이 그들의 발표를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단순히 잘 외운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이 느껴진다는 대상 수상자들의 발표,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주제로 심사위원을 감동시켰을까요. 중등부 대상 김정은 학생은 다이어트에 집착하던 자신의 모습과 몸을 해치는 중국의 전족 풍습을 비교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고등부 대상 이명선 학생은 달리기 클럽에서 있었던 경험을 통해 깨닿게 된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 했습니다. 대학부 대상 송가람 학생은 장애가 있는 동생을 위해 아이언 맨으로 변신한 경험을 이야기 하며 용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발표 했습니다. 세 학생의 발표가 가진 공통점은 자신과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거창한 주제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오히려 감정을 담아 진지하게 발표하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선에 오른 수준의 학생들은 이미 최고의 대본과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에서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특별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브렌트 데쟐레 / 심사위원, 서경대학교 교수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대상 수상자의 발표를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을만큼 당연한 것이겟지만, 발표자가 많은 것들을 준비해왔다는 점입니다. 예시도 많이 들었고, 소품도 준비해왔고, 흥미로운 사실들도 있었습니다. 소품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때로는 너무 과도하게 사용을 할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아주 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 미래에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말씀을 드리자면 최대한 많은 것을 이용하되 너무 과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발표에 적절하게 이용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품만으로 나쁜 발표가 좋은 발표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국 결선처럼 모든 학생들이 뛰어난 발표를 하는 중에서는 소품이나 제스처처럼 독창적인 수단들이 발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송가람 / 대학부 대상, 조선대학교 1 마음이 담긴 멘트와 자신의 발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표현력이 조화되어 제13회 영어말하기대회의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바꿀 지도자로 자랄 이들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굿뉴스티비 송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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