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의료봉사
<앵커> 아프리카 오지까지 찾아가 희망을 전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가 토고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작은 상처에도 약이 없어 목숨을 위협 받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된 의료봉사회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리포터> 토고 의료봉사회 17명의 한국의료봉사단이 참가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번 의료봉사회는 현재까지 2000여명의 가까운 시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한정된 인원으로 진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치만 의료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 했습니다. < 인터뷰/ 김소은- 산부인과의사 > 이번에 토고 팀이 17명 밖 에 되지 않고 또 의료진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제가 많이 염려를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처음에는 첫 날 300명, 둘째 날 300명, 그리고 어제는 600명 정도였는데 오늘은 지금 아직 많은 환자들이 진료 마칠 시간이 됐는데도 아직 많은 환자들이 기다리는 거 봐서는 한 1000명 정도 저희가 오늘은 집계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필요한 사람들인지 이들이 또 얼마나 우리들을 절실하게 기다려 왔는지 이제서야 그 봉사의 의미도 느낄 수 있고.... <리포터> 낙후된 나라에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토고 사람들은 간단한 진료에도 신기해하고 감사해 했습니다. 의료진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토고 사람들을 치료하며 한국에서는 가져보지 않았던 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형식적인 치료가 아닌 환자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희자-물리치료사> 처음에 해외 나와서 봉사활동 하는데 첫날, 이튼 날 난민촌에 갔었는데 ‘좀 안타깝다’ 이런 생각만 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상황이 안 좋아서 저도 정말 뭘 좀 더 해주 싶었는데 시간적인 여유나,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게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보니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 사람들이 이제 몸속에 남아 있는 그런 아픔 통증 같은 게 저희가 이제 환자를 대했을 때 느껴지니까 정말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좀 아프기도 하지만 뭔가 좀 저한테 오히려 좀 더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리포터> 이번 의료봉사회는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 대학생들도 참석했습니다. 나 하나만을 위해 살던 대학생들이 남을 위해 사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인터뷰/ 이선주- 이화여대 국제학부> 제가 솔직히 말하면 제가 의사도 아니고 의료개통 일 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누군가 아픈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값진 것 같구요 어떻게 보면 대개 가 도와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한데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게 대개 얼마 없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했어요. 근데 그래도 뭐라고 해줄 수 있다는 마음이 대개 좋아 지는 거 같아요.. <리포터> 마음은 흐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GoodnewsTV 이용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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